• 국회의원들은 삼성과 유한양행 포스코 등을 바람직한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유일한, 이건희, 이병철씨 등을 바림직한 기업인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은 15일 18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업 및 경제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의원들이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기업'은 삼성(17.2%),유한양행(12.1%),포스코(7.6%),유한킴벌리(6.4%),LG(5.7%),SK(3.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바람직한 기업인은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16%),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1%),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6.4%),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5.8%) 순이었다. 이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이건희 전 회장이 유일했다.

    의원 선호 기업은 정당별로 확연히 갈렸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바람직한 기업을 삼성(25%),포스코(8.3%),LG(6%) 순으로 꼽았지만 민주당에서는 유한양행(17.9%),유한킴벌리(10.7%),포스코 · LG(각 7.1%)라고 응답했다.

    유한양행은 고 유일한 회장이 설립한 제약전문 기업으로,민주당 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기업인도 유 회장(23.2%)을 1위로 뽑았다. 민주당 의원이 꼽은 2위 기업인은 정주영 전 회장(5.4%)이었고 공동 3위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전 대표 ·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 안철수 안철수 연구소 의장(3.6%)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기업인으로 이병철 ·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9.6%),유일한 전 회장(8.4%) 등을 꼽았다.

    이 신문은 국회의원 299명 중 213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