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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7 시리즈에 대한 개발자 지원 계획과 실버라이트 4 버전을 발표, 인터넷 익스플로러 9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대상 행사인 MIX10에서 윈도우 폰 7 시리즈를 위한 ‘엔드-투-엔드’ 개발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했다.
윈도우 폰 7 시리즈를 위한 '엔드-투-엔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7 시리즈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플랫폼인 실버라이트와 게임 개발 플랫폼인 XNA를 기반으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실버라이트 및 XNA 게임 개발 기술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손쉽게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게 됐다.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7 시리즈에서 중력 센서, 위치기반 서비스, 푸시 방식의 정보 알림 서비스, 하드웨어 가속 및 동영상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서비스, 멀티터치, 카메라 및 마이크로폰 등 다양한 폰 기능 개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 7 시리즈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각종 툴을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윈도우 폰 용 ‘비주얼 스튜디오 2010 익스프레스’(Visual Studio 2010 Express for Windows Phone) 개발툴 프리뷰 버전과 ‘비주얼 스튜디오2010 RC 1’의 윈도우 폰 7 애드 인(add-in)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위한 윈도우 폰 7 에뮬레이터, 디자인 저작 도구인 익스프레션 블렌드 윈도우 폰(Expression Blend for Windows Phone) 등 이다. 이 제품들이 포함된 ‘윈도우 폰 개발 툴(Windows Phone Developer Tool)’은 윈도우 폰 개발자 전용 페이지(http://developer.windowsphone.com)에서 한 번에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호환성과 유연성 갖춘 차세대 RIA 플랫폼, 실버라이트 4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RIA 플랫폼인 실버라이트 4의 RC 버전도 선보였다.
16일부터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silverlight/)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실버라이트 4 RC 버전은 강력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호환성과 브라우저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장점으로, 웹을 넘어 PC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또한 새로운 버전의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디자인 저작 도구인 익스프레션 블렌드(Expression Blend) 4 베타 버전도 첫 선을 보였다.
새로운 버전의 실버라이트와 익스프레션 툴의 조합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웹을 넘어서 스마트 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되었다.
실버라이트는 2007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어 현재 전 세계 인터넷 사용 기기의 60%에 설치 돼 있으며, 특히 최근 4개월 동안 배포율이 15% 이상 급속하게 향상됐다. 현재 이베이(eBay), 넷플릭스(Netflix), NBC올림픽 닷컴(NBCOlympics.com) 등 세계 유수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실버라이트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에 도입됐으며, 이 중 SBS의 도입 사례는 MIX10 기조연설에서 소개됐다.
빠른 브라우징 속도로 HTML5 지원
MIX10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도 최초로 소개됐다. IE9은 최근 차세대 웹표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HTML5를 구현해,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상호운용성과 웹 표준 지원 노력을 입증했다.또한 다수의 CPU 코어를 고려해 개발하는 등 최신 하드웨어를 충분히 이용한 그래픽과 텍스트의 출력, 그리고 한층 성능이 향상된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다이렉트 2D(Direct 2D) 기술을 적용해 브라우징이 더욱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인 스콧 구쓰리는 “브라우저, 서버, 웹 등 각종 기기들의 급속한 진화에 따라 기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기술적 과제가 되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익숙한 플랫폼 기술과 개발 도구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폰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기기에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MI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사례들과 글로벌 트렌드를 알리고, 다양한 UX 전문가와 개발자들의 세션을 통해 디자인 및 개발툴, 신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live.visitmix.com/pr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