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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지역 MBC노조 지부장단이 29일 오후 “일방적 지역MBC 통폐합을 즉각 중단하라”며 MBC 본사 사장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김재철 MBC 사장은 지난 8일 마산, 진주에 대한 광역화 추진 계획을 밝히며 김종국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마산, 진주의 겸임 사장으로 발령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마산 지부와 진주 지부는 김종국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 현재까지 김 사장은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공영방송 MBC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19개 지역 MBC 노동조합 지부장들은 29일 오후 여의도 MBC본사에서 지역 MBC 광역화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 19개 지역MBC노조 지부장들은 회의 직후 지역 MBC 통폐합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사장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지역MBC노조 지부장들은 “지역MBC의 독립성을 빼앗아 간 것은 권력, 자본도 아닌, ‘대주주, 문화방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BC는 지역 MBC 노조원들의 사장실 점거 농성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