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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너무 많은 소설을 쓰고 있고,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족협의회를 만들었다.”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실종자 최정환 중사 가족)가 천안함 관련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과의 인터뷰에서 “참관단이 도착했을 때 현장 상황은 함수와 함미가 다 유실된 상태였는데 그 시간에 언론은 ‘원활한 실종자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하고 있었다”며 “지나친 오보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실종자 가족이 너무 재촉을 하다 보니까 무리한 작업수행으로 고 한 중사의 경우 같은 희생이 발생한 것이다”라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실종자 가족들은 그냥 놔둬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한 방송에서 시신 4구 발견이라는 오보를 내면서 한 분이 실신을 하셨다”고 말하고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