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공동중계하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니클라스 요한슨 TV 부문 본부장은 5일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월드컵 공동 중계 논쟁이 불거진 것은 문제”라며 “한국의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요한슨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0 월드컵 3D방송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중계권 문제와 관련해 SBS를 지지하며 훌륭하게 방송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모든 계획들이 완료된 상태이고 예를 들면 국제방송센터 예약 등도 끝났다”고 말하고 “이미 우리는 지난 2004년에 한국의 다른 방송사들과 접촉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요한슨 본부장은 또 SBS가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 중계권을 재판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왜 SBS가 다른 방송사들의 압력으로 재판매를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SBS는 FIFA의 요구 사항과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 중계권을 지나치게 비싸게 사들여 국부를 유출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정확하게 계약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FIFA가 금액을 적게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