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신데렐라 서우와 언니 문근영 중 진짜 성격 좋은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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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좌)과 서우(우) ⓒ 자료사진
    애교 많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이 집중되는 걸 참지 못하는 서우와 '얼음 공주' 답게 독설을 내뱉으며 타인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걸 원하지 않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문근영.

    누구 하나 완벽하게 좋은 성격이라 말 할 수 없지만, 각자의 기준에 따라 호감이 가는 성격이 있기 마련이다.

    내향적이면 소극적이라서 나쁘고, 외향적이면 시끄러워서 좋지 않다고 생각 할 수 있는 반면, 내향적이면 차분해서 좋고, 외향적이면 함께 있는 게 즐거울 수 있다.

    이와 같이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 내향적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의 기준과 성격의 유전성과 형성과정에 대해 조명하는 '당신의 성격'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EBS에서 방송된다.

    EBS '당신의 성격' ⓒ 자료사진

    12일 방송되는 1부 '좋은 성격 나쁜 성격'에서는 천재소년이라 불리는 송유근 군을 비롯한 영재 아동들을 통해 그들의 성격 발달과정에서 발견되는 과흥분성, 산만함 혹은 다중집중력(multi-focus), 과활동성과 같은 독특한 행동 특성을 알아본다. 또 그들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살펴봄으로 인해 영재성 발현의 힌트를 찾아본다.

    일반 학교에서는 주의력이 결핍된 아이들을 감당하기 힘들어하지만, 미국의 헌터스쿨은 이들에게 '에디슨 유전자'가 흐른다고 바라보며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반영한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킴 자일 헌터스쿨 교장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고치려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의 장점을 파괴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주의력 결핍 장애를 장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교육을 한다"고 말한다.

    또 13일 방송되는 2부 '성격의 탄생'에서는 성격을 형성하는 배경으로 알려진 유전과 환경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하버드대 제롬 케이건 교수는 "성격은 이미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타고난다"고 말한다.

    한편 14일 방송되는 3부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에서는 성격을 분류하는 대표적인 요인인 내향성과 외향성에 대해 알아본다. 제작진은 스스로에게 몰입해 에너지를 만드는 내향인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 외향인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생리학적인 차이를 비교한다.

    EBS 제작진은 "성격은 타고난 고유의 특성이므로 좋고 나쁜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모든 종류의 성격은 상호 간에 이해되고 수용됨으로써 얼마든지 장점으로 발현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