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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으로 취직이 어렵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상당수의 구직자들이 기업의 합격통보를 받고도 출근하지 않거나 입사 후에도 며칠이 되지 않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구직자 1,02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입사합격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1.6%가 입사합격통보를 받고도 출근을 안 하거나 얼마 안 있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61.6%가 입사합격통보를 받고도 출근하지 않거나 곧바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 뉴데일리 
그 이유로는(*복수응답) 낙후된 근무환경 때문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36.7%) △직원들의 텃세와 불친절(30.4%) △연봉의 불확실성(29.1%) △믿음이 가지 않는 면접관의 태도(25.9%) △과중한 업무량(25.1%) △권위적인 회사분위기(25.0%) △공고와는 다른 업무(1.9%) △기타(1.9%) 순이었다.
한편 입사지원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채용공고 항목으로는 ‘연봉수준’이 60.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근무지(52.1%) △복리후생(49.6%) △직무소개(38.7%) △회사규모(35.7%) △모집부문(35.5%) △고용형태(28.4%) △자격요건(26.2%) △회사명(21.8%) △공고제목(13.6%) △채용절차(11.1%) △제출서류(6.1%) △지원접수방법(4.4%)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지원자격요건에 본인의 스펙이 다소 부족해도 입사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격요건 중 본인의 스펙이 한두 개 부족해도 입사지원을 한다는 비율이 6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두 충족해야지 입사지원한다’가 23.6%, ‘자격요건이 많이 부족해도 입사지원한다’가 7.7%를 차지했다.
기업의 입사지원자격 중 항상 발목을 잡는 부분은 ‘영어회화실력’이 4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력수준(38.0%) △어학점수(37.3%) △관련직무경험(29.3%) △학점(20.1%) △전공계열(16.4%) △영어독해능력(8.4%) △나이제한(2.6%) △기타(1.5%)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