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블러프 병기창 부지 공장 건설 업체 선정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 일환
  • ▲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아칸소주 미군 기지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155mm 곡사포를 비롯한 무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 미국법인을 파인블러프 병기창 부지 공장 건설 업체로 선정했으며, 향후 임대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 국방부가 미군 기지 내 토지 활용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한화에어로가 미국 기업을 제치고 입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MCS 등 해외 생산 기지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CS는 포탄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으로, 고정형과 비교해 운용 유용성이 좋아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 내 155mm 포탄용 MCS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는 원료 수급부터 최종 생산까지 전 공정을 현지 공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며, 완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탄약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탄과 박격포,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55mm 곡사포는 물론 중력폭탄과 미래의 무인항공기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미 육군이 현대적인 탄약 생산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사의 역량에 대해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