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의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가 하루 평균 2000대 이상 개통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이 하루 4000대 이상 팔려나가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적은 규모이나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시리우스가 국내 스마트폰 구매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고성능 프로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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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 스카이의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 뉴데일리
    시리우스는 최신안드로이드 버전인 2.1 버전 탑재로 구동 안전성과 반응속도를 비롯한 배터리 효율 등이 우수하다. 또 지금까지 출시된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지향하는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1GHZ 칩셋을 탑재해 사용자환경의 반응속도를 높였다.

    PC와 동일한 환경을 구축해 인터넷 사용 편의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플래시를 재생할 수 있는 엔진을 탑재해 PC 브라우저와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트위터, 미투데이, 싸이월드 등 기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기 편리한 것도 특징이다. 3.7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에 지상파 DMB, 500만 화소 카메라, 500MB 용량의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팬택은 그동안 스카이를 통해 구축한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가 시리우스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의 첫 스마트폰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임에 따라 현재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카이의 고급화된 이미지와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다음 스카이의 스마트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