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조사..평균 근속연수 8.3년 주 48.4시간 근로
  • 취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월 소득을 올린 직업은 고위 공무원과 기업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7만5천가구를 대상으로 '2009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전체 취업자 2천380만5천명의 월평균 소득은 203만7천원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평균 연령은 43.7세, 평균 근속연수는 8.3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4시간으로 집계됐다.

    총 426개 직업 중 월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고위 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으로 한 달에 756만원을 벌었다.

    다음으로 경영지원ㆍ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623만8천원), 의사(556만1천원), 문화ㆍ예술ㆍ디자인ㆍ영상 관련 관리자(533만3천원), 법률전문가(523만4천원),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519만3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영업ㆍ판매 및 운송 관련 관리자(495만5천원), 교육ㆍ법률ㆍ보건 등 사회서비스 관련 관리자(472만1천원), 금융ㆍ보험 관련 전문가(458만2천원), 건설 및 생산 관련 관리자(454만6천원) 등도 돈 잘 버는 직업 상위권에 들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의 6.4%에 해당하는 152만7천명에 달했다.

    이어 곡식작물 재배원(90만6천명),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60만3천명),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54만1천 명), 경리사무원(51만1천 명) 등의 순이었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68.7시간이었고 대학 시간강사는 19.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고용정보원은 전반적으로 서비스직의 근로시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평균연령은 농ㆍ어업 종사자인 곡식작물재배원(63세)이 가장 높았다.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직업은 바텐더(23.6세)였으며 경호원(25.3세), 직업운동선수(26.1세) 등도 '젊은 직업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