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빵 안에 쥐가 들어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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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 사건'의 제보자 김 모씨(35)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 모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서울 수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해 해당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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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사에서 김씨는 "아들을 시켜 해당 제과점에서 빵을 사온 건 맞지만 실제 빵 안에 쥐가 들어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조작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모 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 45분께 쥐로 보이는 이물질이 든 밤식빵 및 구매 영수증을 찍은 사진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빵, 과자 갤러리'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해당업체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 경찰은 실제 식빵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쥐식빵 사건에 대한 조작의혹이 커지는 것은 바로 제보자 김 모씨가 유명 제빵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쥐가 나왔다는 해당 매장은 김모씨가 운영하는 빵집에서 약 100m에 불과한 거리에서 있어 '쥐식빵 사건'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