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우파진영 인터넷 언론의 구심체를 표방한 ‘뉴스파인더’(www.newsfinder.co.kr)가 14일 창간식을 갖고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이날 창간식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우파진영의 단합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300여명이 넘는 정치·경제·시민사회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  이원창 뉴스파인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인터넷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 사실”이라며 “우파매체 6개사가 모여 거대한 좌파매체에 대항하기 위해고 만들게 된 것이 뉴스파인더”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파는 단합이 안 된다는 선입견을 깨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려는 좌파세력을 뉴스파인더가 물리치겠다”면서 “때로는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부당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축사에서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꿋꿋이 정론을 펴 왔던 여러 언론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큰 뜻을 펼치고자 이렇게 모인 것에 대해서 정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이번에 그동안 각자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역량 넘치는 매체들이 모인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바른 역사를 전달하고 또 시대의 기록, 사회의 소금으로서 우리 사회를 공명정대하게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며 “춘추필법으로 정확한 진실보도가 건전하고 균형이 있는 여론을 수렴하는 가장 믿음직한 언론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표방한 언론인들께서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한 모습이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며, “좌파는 단결하고 우파는 분열한다는 것이 통념처럼 되어 있는데 오늘을 계기로 우리 우파가 단결을 해서 반드시 우파 정권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대한민국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도발 등 국가 안보의 심각한 위협 속에서 이념 혼란 등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했다”면서 “안보위기의 현실 속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룩하는데 뉴스파인더가 큰 미래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시민단체 대표로 단상에 올라 “권력의 나팔수 역할 하는 것으로 전락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뉴스파인더가 서민과 국민의 눈과 귀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안 대표와 김 원내내표를 비롯해 홍준표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배은희 대변인, 정옥임 원내대변인,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김충환·조전혁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우파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할 뉴스파인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좌파는 저렇게 단합이 잘되는데 우파는 왜 못할까’라는 생각했는데 오늘 행사에 와서 감동을 받았다”며, 예정된 다음 일정을 취소하고 오찬과 함께 축하 공연까지 관람하는 등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자유선진당 박선영·이영애 의원,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양정규 대한민국헌정회장,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도 참석했으며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 박정수 애국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장,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무총장, 한국대학생포럼 소속 회원 등이 시민단체 측 대표로 함께 자리했다.

  • 뉴스파인더란?…우파진영 최초의 ‘연합 뉴스 포털’ 표방

    이날 창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뉴스파인더’는 인터넷 독립신문과 프런티어타임스, 프리존뉴스, 미디어워치, 자유북한방송, 프리넷뉴스 등 모두 6개에 이르는 우파성향 인터넷 매체들이 각자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자유우파진영 최초의 ‘연합 뉴스 포털’을 표방하고 있다.

     대표로는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를 선임했으며, 10여명의 편집인력과 기자를 별도로 꾸려 운영된다. 또 각 회원사의 기자들을 모두 합하면 50여명에 이르는 폭넓은 인재풀로 다양한 기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독립신문, 프런티어타임스, 프리존뉴스는 독립신문은 시사와 사회·경제 이슈를 다루게 되며, 자유북한방송과 프리넷뉴스는 뉴스파인더에 실시간으로 동영상뉴스를 제공하게 된다.

     변희재 대표가 2009년 창간해 대안형 매체비평지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워치는 신문·방송·인터넷 등 뉴미디어와 대중문화와 관련된 깊이있는 분석기사를 담당한다.

     신혜식 뉴스파인더 대표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뉴스파인더에 참여한 인터넷 매체들은 그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려왔고 이번에 그 힘과 역량을 결집해 더 큰 파괴력을 갖게 됐다”면서 “인터넷 신문, 인터넷 방송, 오프라인 매체가 참여한 뉴스파인더는 말 그대로 종합미디어”라고 정의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연합 형태의 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각 회원사의 사장단이 수시로 모여 회의를 한 결과 뉴스파인더를 창간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이미 하루에 40건이상 기사를 편집해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회원사들의 반응 역시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층에게 다소 외면받고 있는 우파진영의 현실을 감안해 연예인이 참여한 ‘대중문화위원회’, 세대간 소통을 위한 ‘2060위원회’ 등을 편집국과 별도로 구성해 편집에 적극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참석이 당초 예정됐던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긴급한 일정 탓에 축전으로 대신했으며, 개그맨 박준형 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신인 걸그룹 ‘제이큐티(JQT)’와 김정호 프리넷뉴스 대표가 최근 결성한 힙합그룹 ‘김박사와 시인들’의 축하무대가 펼쳐져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