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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이 월평균 2만1천938호, 총 6만5천815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월세 대란을 겪고 있는 수도권에선 월평균 입주예정 물량이 1만3천993호로 전체적으로 보면 4만1천979호인 것으로 나타나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5일 10∼12월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 조사결과 월평균 2만1천938호로 집계됐다며 금년 9월까지 월평균 1만4천695호에 비해 49.3%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수도권 월평균 입주예정 물량은 13,993호로 같은 기간 월평균 입주물량 7천818호보다 78.9%나 늘었고, 서울의 경우 9월까지 월평균 2,441호에서 10∼12월 월평균 3,856호로 58.0%가 증가해 가을 전월세대란 해소 및 가격안정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만5천815호에 수도권은 4만1천979호(서울 1만1천568호), 지방은 2만3천836호로 집계됐고 시기별로 보면 10월엔 3만1천161호, 11월 1만9천900호, 12월 1만4천754호인 것으로 파악돼 본격적인 이사철인 10월 입주예정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입주물량의 경우 월별로는 입주예정 물량이 공식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물량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올 가을 이사철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일부 공공물량이 예정보다 조기 입주되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산 청호 1천275세대가 당초 11월에서 10월로 입주예정 일정이 대거 앞당겨졌고 수원 호매실 2천347세대가 12월에서 11월로, 파주 운정 1,564세대와 인천 대우제 120세대의 경우 당초 내년 2월로 예정됐다가 금년 12월로 조기 입주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천왕과 광교,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전월세 가격안정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관계자의 전언이기도 하다.
공급 주체는 공공부문 3만3천60호, 민간 3만2천755호로 집계됐고 85㎡이하 4만9천863호, 85㎡초과 1만5천952호로 최근 수요가 늘어난 중소형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시기를 살펴보면 10월에 서울 천왕 1천358호를 비롯해 광교가 2천29호, 수원 호매실 2천250호, 김포 한강 2천148호, 부천 약대 1천843호, 오산 청호 1천275호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지방은 부산 해운대 1천631호, 광주 백운 1천78호가 예정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예정 시기가 11월인 곳은 서울 미아 1천372호와 함께 광교 2천289호, 수원 호매실 2천347호, 파주 운정 1천352호, 대전 도안 1천56호, 광주 선운 1천147호 등으로 집계됐다.
12월은 서울 우면 1천193호, 김포 한강 1천860호, 광교 1천117호, 파주 운정 1천564, 안양 관양 1천17호, 대전 구성 1천115호, 충남 연기 2천242호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예정 아파트 정보를 빨리 제공키 위해 공개시기를 매월초로 앞당겼다”며 “세부정보는 전월세지원센터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