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4인승 4WD 페라리 ‘FF’ 국내 공개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4인승 모델인 ‘FF’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는 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신차 ‘FF’의 런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과 4륜구동을 의미한다. 12기통 6,262cc 직분사 엔진을 장착, 최고 660마력/8,000rpm의 출력을 발휘하며 7단-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용해 0-100km/h 가속에 3.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페라리 FF는 기존 페라리와는 전혀 다르다. FF는 스포츠 주행뿐만 아니라 일반 주행에서도 최적의 안락함과 편리함을 제공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페라리의 4RM 시스템은 기존 4륜구동에 비해 무게를 50%가량 감소시킨 것도 독특하다. 덕분에 전47: 후53라는 완벽한 무게배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무게배분은 차량의 자세 제어 장치와 통합돼 어떠한 도로조건에서도 주행상황을 미리 예측해 4바퀴 모두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실용성도 좋다. 기존의 페라리와 달리 성인 4명이 승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은 물론 450L 용량의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을 경우 800L까지 확장된다.

(주)FMK 김영식 전무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FF는 지금까지 페라리가 제작한 차량 중에서 가장 편리하고 고급스러운, ‘익스트림 GT’ 부문의 정점을 이루는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포츠카의 DNA와 실용성을 조화시켜 기존 페라리의 ‘화려한 달리기’를 좋아하는 마니아는 물론 일상적인 주행을 자주 하는 새 고객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페라리의 기술력과 차량의 우수성, 페라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느끼고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런칭 행사는 FF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이태리 본사 세일즈 마케팅 담당 엔리코 갈리에라 수석 부사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 사이먼 잉글필드 등이 참석했다.

FF 관련 문의는 페라리 쇼룸(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225)을 방문하거나 전화 02-3433-0808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