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대출여부 확인...상인들 만족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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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좋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내가 빌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
“지점에 찾아가보고 싶어도 하루하루 장사하기 바쁘니 자리를 못 비워”이제 이런 고민들을 사라지고 있다. 생업에 바쁜 시장 상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미소금융’ 버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에게 소액대출을 해주는 ‘미소금융’이 시장 안으로 상담 창구를 옮긴 것이다.
찾아가는 미소금융은 상인들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상인들은 대출 상담을 받기 위해 지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상담버스는 5분 안에 대출 가능여부를 조회해준다. 접근성을 높이고 부담을 줄이자 상인들의 호응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상인들은 “찾아가는 버스 덕분에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찾아가는 버스는 미소금융을 모르는 상인들에게도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담 버스를 찾은 한 상인은 “찾아가는 미소금융 버스가 오기 전에는 미소금융이 뭔지도 몰랐다. ‘미소금융 버스가 왔다’는 시장 방송을 듣고 잠깐 찾아갔다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미소금융재단은 더 많은 영세 상인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찾아갖는 미소금융’ 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과 충청, 영∙호남권을 거점으로 2개 상담 팀이 가동된다. 올 하반기까지 전국 140여개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