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가스공사 복지예산 축소 등 강력한 자구노력 병행”내년에 가스공사 수도권 사택매각, 비핵심 업무 민간위탁 등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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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오는 1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3% 인상(서울시 평균요금 기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 가스요금은 1㎥ 당 785.43원(취사용)에서 826.84원으로, 자영업자들이 사용 중인 일반 영업용 요금은 1㎥ 당 828.79원에서 870.20원으로 오른다.
지경부는 “이번 가스요금 인상은 최근 LNG 도입원가 상승요인, 누적된 가스공사 미수금의 조속한 회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데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일반 가정(4인 가구 10월 평균 사용량 32㎥ 기준)에서는 월 평균 940원 가량의 요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2011년 8월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4조1,000억 원에 달한다.
지경부는 “당초 미수금 회수 등을 위해 가스요금을 최소한 7.9% 인상해야 되지만, 물가상승과 서민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5.3%로 조정했다”며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가스공사의 복지기금 예산축소, 수도권 사택 매각, 비핵심업무 민간위탁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대책을 병행해 앞으로 요금 인상 요인이 생기기 전에 최대한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