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
  • ▲ 지난해 열린 '2010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현장ⓒ 시장경영진흥원
    ▲ 지난해 열린 '2010 전국우수시장박람회' 현장ⓒ 시장경영진흥원

    전국 각지의 우수 시장들이 대구로 모인다. 오는 21일부터 3일 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1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3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 이하 시경원)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11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사전 소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변화된 모습과 장점을 홍보하고,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경원은 각 지역별로 묶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문화와 개성을 가진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특히 상인들에게는 다른 시장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석연 원장은 “올 추석 때 전통시장이 굉장히 장사가 잘됐다. 시장마다 찾아가서 말을 들어보니 최근 10년 간 이렇게 장사가 잘 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언론에서 긍정적인 보도를 많이 해주고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달라진 전통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 원장은 이번 박람회가 달라진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는 조선시대 대구 저잣거리 복시 재현 공연을 시작으로 김장대회, 전통공예 시연 및 체험, 어린이 백일장, 우리시장 뽐내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시장 활성화 컨퍼런스도 진행

    행사 이틀째인 오는 22일에는 ‘제2회 전통시장 활성화 컨퍼런스’가 열린다.

    정부의 시장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와 선진시장의 성공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써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시장상인을 비롯해 일반인, 기타 관계자 등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 사전 접수를 마감했고, 당일날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콘퍼런스는 중소기업청의 ‘정부지원정책안내’, 한국유통학회의 ‘전통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 주제 발표 이후 공통마케팅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맞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방법, 상인조직 강화를 통한 시장 활성화,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대안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4개 세선별 토론이 이뤄진다.

    박람회와 콘퍼런스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xpo.sijang.or.kr)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