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수주, 에너지‧자원개발 등 협력 의제 논의5개국 장관, 15개국 발주처 CEO, 국내 기업인 등 450여명 모여
  • 우리나라와의 자원개발․에너지 개발협력을 위해 아프리카 15개국 주요 인사들이 방한했다.

    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2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4차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에서는 양자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너지‧자원 개발,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정보를 얻고 주요국 관계 장관 및 고위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기조연설과 오찬사를 통해 “아프리카가 10억 인구와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을 바탕으로 ‘다음 10년의 중국과 인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한국이야말로 경제 부흥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이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었던 역사적 동질성과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개발경험 전수, 현지인력 고용,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아프리카가 스스로 경제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연설 후 행사에서는 남수단 석유광물부 장관, 니제르 광물에너지부 장관 등 아프리카 고위인사들은 우리 기업들에게 건설‧인프라 및 석유‧가스‧광물 분야의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과의 경협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경부는 “최 장관은 행사 중 가나 에너지부 장관(Joseph Oteng Adjei), 짐바브웨 청소년내국민권한부 장관(Saviour Kasukuwere), 콩고 수력에너지부 장관(Bruno Jean Richard Itoua), 남수단 석유광물부 장관(Stephen Dhieu Dau), 니제르 광물에너지부 장관(Omar Hamidou Tchiana)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가나, 콩고, 남수단, 니제르 등 아프리카 15개국에서 가나, 남수단, 니제르, 콩고, 짐바브웨에서 자원 및 에너지 담당 장관, 우리 정부 고위인사 14명, CEO‧기업인 등 14명, 주한 아프리카 7개국 대사 등과 함께 한국석유공사 사장,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등 아프리카 진출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최근 정치적 안정세와 경제 성장으로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개발 수요가 급증한 아프리카 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건설‧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고위 인사를 초청해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올해 11월 말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를 계기로 제2차 ‘한-아프리카 무역‧투자 포럼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