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반도체 업계, 위기를 넘어 제2의 도약 다짐"28일 ‘제4회 반도체의 날’ 및 ‘반도체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철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는 “28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최중경 지경부 장관과 산․학․연 관계자 600여 명을 초청해 ‘제4회 반도체의 날’과 ‘반도체협회 창립20주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8년 처음 제정된 ‘반도체의 날’은 1994년 10월 29일 반도체 수출 100억불을 돌파한 날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최중경 장관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30여 년 간 우리 반도체 산업이 이룬 성과를 격려하며, 한국 반도체산업 위상을 높인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최 장관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서는 소자․팹리스․파운더리․장비․재료 업체가 함께하는, 공생발전형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훈장 2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35명의 반도체 산업발전 유공자들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증착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이용한 원익그룹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식각장비 경쟁력을 강화한 한인수 참엔지니어링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재원 동부하이텍 상무가 산업포장, 최준엽 하이닉스 상무와 고재승 쎄메스 수석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협회는 “올해 ‘반도체의 날’ 행사는 세계 반도체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사상 최고의 세계 시장 점유율(53.2%)을 기록한 것을 기념하고,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재료 분야에서 공생발전을 통해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를 반도체 주간으로 지정하고, 장비․재료 성능평가 기술동향 세미나와 인증서 수여식, 국제반도체컨퍼런스, 세마텍(Sematech) 심포지움, 반도체 장학금 수여식 및 대면식 등 각종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