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엘라고 후속모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출시최고속도 350km/h, 0-100Km/h 가속 시간 2.9초의 AWD 구동 슈퍼카6.5리터 V12 엔진서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70.4kg.m슈퍼카 최초로 탑승석 전체가 탄소섬유로 만든 모노코크 바디 적용
  •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Aventador LP700-4)를 국내에 선보였다.

  • ▲ 4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 발표회 모습.
    ▲ 4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 발표회 모습.

    지난 3월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슈퍼카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아온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플래그십 모델이다.

    유명한 투우(鬪牛)의 이름을 써 온 람보르기니는 전통에 따라 스페인 투우 사상 가장 용감 무쌍했던 황소 ‘아벤타도르’를 새 기함의 이름으로 붙였다.

  • ▲ 아벤타도르도 前기함 모델인 무르시엘라고처럼 '시저도어(위로 열리는 형식)'를 채택했다. 옆 모습은 SF영화에 나오는 우주전투기를 닮았다.
    ▲ 아벤타도르도 前기함 모델인 무르시엘라고처럼 '시저도어(위로 열리는 형식)'를 채택했다. 옆 모습은 SF영화에 나오는 우주전투기를 닮았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슈퍼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아 온 무르시엘라고의 후속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측은 “세계 슈퍼카 마니아들이 염원하던 모든 조건을 갖춘, 람보르기니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이라고 자랑했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람보르기니의 12기통 파워트레인과 산하 연구소를 통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Carbon-Fiber Reinforced Plastic) 모노코크 프레임 등 최신 기술을 모두 적용했다. 그 결과 초 경량화와 강력한 주행성능,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을 고루 갖출 수 있었다고 한다.

    람보르기니 측은 “‘아벤타도르 LP700-4’에 탑재한 V12 엔진은 700마력/8,250 rpm의 최대 출력, 70.4kg.m/5,500 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측의 설명대로 ‘아벤타도르’의 성능은 수십억 원을 호가한다는 ‘부가티 베이론’과도 비교할 수 있을 듯하다. 최고 속도 350km/h,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2.9초(부가티 베이론은 2.5초)에 불과하다. 여기다 차제 전체에 적용한 경량화 기술 덕분에 총 중량 1,572kg, 무게 당 마력비는 2.25kg으로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 ▲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에 적용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모노코크 프레임의 모습. 쉽게 말해 운전석 전체가 접합부 없이 '통짜 탄소섬유'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승객의 안전을 극대화했다.
    ▲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에 적용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모노코크 프레임의 모습. 쉽게 말해 운전석 전체가 접합부 없이 '통짜 탄소섬유'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승객의 안전을 극대화했다.

    람보르기니가 자랑하는 새로운 기술은 ‘안전’이다. ‘아벤타도르’는 슈퍼카 중 처음으로 자체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했다. 무게는 혁신적으로 줄이면서 강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한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는 주로 F1 경주용 머신의 차체 제작에 사용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모노코크 방식과는 달리 하나의 셀(Cell)로 돼 있어 바디 무게는 147.5kg에 불과한 반면 차체 비틀림 강성은 35,000 Nm/deg에 이를 정도로 견고하다. 충돌 시에는 탑승객 안전성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 여기다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과 푸시로드 서스펜션, V12 엔진과 ISR 변속기 등을 결합한 상태 또한 229.5kg에 불과해 동급 수퍼카 중 가장 가볍다.

  • ▲ 아벤타도르의 '빵빵한 엉덩이'. 낮고 넓은 차체, 12기통 엔진의 배기음은 도로에서 주변 차들을 압도한다.
    ▲ 아벤타도르의 '빵빵한 엉덩이'. 낮고 넓은 차체, 12기통 엔진의 배기음은 도로에서 주변 차들을 압도한다.

    람보르기니서울의 신중균 이사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는 세계 수퍼카 마니아들이 염원하던 모든 조건을 갖춘 최고의 모델이다. 아벤타도르 LP700-4 출시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수퍼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판매가는 5억7천5백 만원(VAT포함)부터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간다. 국내에 1차 배정된 20여 대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아벤타도르 LP700-4의 출시를 기념해 4일 저녁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 엘루이’에서 VIP 파티를 진행한다. 특히 런칭 이벤트 후에는 국내 최고 파티 레이블 ‘고아(GOA LIMITED)’와 함께 애프터 파티를 진행한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올 상반기에 트랙데이를 개최, 하반기에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 550-2 트리콜로레의 출시를 기념한 VIP 파티, 부산경남 지역 대상의 VIP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객들에 먼저 다가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