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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의 LNG 가스 수입국이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 이 같은 일이 실제 벌어진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제1차 한‧일 가스정책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한‧일 양국은 가스 산업 구조가 서로 비슷할 뿐 아니라 세계 1~2위의 LNG 수입국으로서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 프로젝트, 캐나다 셰일가스 공동개발 등 최근 가스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 모색 차원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2010년 말 기준 일본은 연간 7,001만 톤, 우리나라는 3,260만 톤의 LNG 가스를 수입했다.
이번에 열리는 제1차 한‧일 가스정책 협의회는 정부, 민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정부 세션은 지경부와 경제산업성, 민간 세션은 한국가스연맹‧가스공사‧대한LPG협회와 일본가스협회에서 참여한다. 양국은 2012년 상반기 한국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번 협의회는 최근 가스 에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공생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협의회를 정례화해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LNG 수급은 물론 해외자원개발 등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회의에서 양국은 천연가스전 개발‧LNG 도입 및 도시가스‧LPG 사업 등 가스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민간 차원에서 양국 LNG, LPG 업계 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확대하여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