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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수준인 온누리상품권의 판매규모가 올해 2500억원까지 확대된다. 또 전통시장에 택배시스템과 주차시스템이 구축된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기청은 우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을 지난해 2000억에서 올해 2500억으로 5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가맹시장은 1,016곳으로, 판매은행은 9개에서 12개로 늘리기로 했다. 공공기관에서 맞춤형 복지비로 5%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이 대통령의 지시대로 시장주변 주ㆍ정차 허용을 확대하고,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전통시장은 택배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12일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에서 물건을 사면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아울러 시장 407곳에 LED 조명교체 사업을 벌이는 한편 전기ㆍ소방 안전시설 점검ㆍ보수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통신인프라 구축, 홈페이지 및 쇼핑앱 제작 등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마켓도 조성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이 바야흐로 현대식 옷을 갈아입는 것이다.
나아가 골목수퍼 지원책으로 현재 5300개 정도인 나들가게를 1만개로 상향조정하고 현재 18개인 중소유통물류센터를 29개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공제부금 가입창구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소공인공제 가입자를 현재 12만 명에서 내년에 18만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창신동 봉제골목, 문래동 철강골목 등 영세 소공인에 대해서는 전용자금(80억원) 및 컨설팅(20개사)을 지원하는 특화지원 사업도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