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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공격적이고 반에서 겉도는 학생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와 눈도 마주치지 않던 그 아이와 점차 친해지게 됐는데,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짐을 싸는 제게 다가와 와락 안기더군요.
그 순간 느꼈던 따뜻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농심 상품개발팀 이준영 대리“제가 가진 작은 것을 주려고 갔는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덤으로 사랑까지 받아온 느낌입니다”
- 농심 스낵개발팀 임이랑어린이경제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의 소감이다.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농심의 사업영역에서 일해온 임직원들이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학생경제교육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10년 동안 농심은 대방초등학교 등 총 6개 학교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건전한 경제개념을 심어주고 있다.“학생 경제교육은 미래의 주역인 이들에게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는 동시에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의 보람과 필요성을 깨닫는 지식나눔 활동이다.
한 번 해본 임직원들은 뿌듯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학교에서의 반응도 좋아 10년 동안 지속해 오고 있다.”
- 농심 강의국 상무(경제교육 프로그램 책임) -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농심은 올해부터는 기존의 경제교육 외에도 진로체험과 공장견학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농심의 3대 정신의 하나인 '농심철학'은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기꺼이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40여년 넘게 농심을 이끌고 있는 기본 정신으로, 자연스럽게 농심의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
농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공헌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찍부터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사회적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어린이경제교육 외에도 13년간 지속해온 ‘사랑나눔콘서트’, ‘사랑나눔 맛차’, ‘해피펀드’, ‘한국어의 세계화 및 학술지원 사업’ 등도 지역 사회에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이다.
‘농심사회공헌단’의 조직력 덕분이다. 농심사회공헌단은 2007년 5월 설립된 자발 참여형 조직이다.
서울, 부산, 구미, 안양, 안성, 아산, 녹산 등 농심 사업장마다 지역별 조직이 구축되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들은 수미칩의 원료인 수미감자 농가 일손돕기 활동부터 각 지역별 무의탁 아동,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
각 사업장별로 서울 보라매공원, 여의도,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아산시 매곡천, 부산시 낙동강, 삼락공원 등에서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지자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우수사례로 꼽는 행사다.
특히 벚꽃 축제 기간에 농심 본사 임직원 400여명이 여의도 벚꽃길부터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동작대교에 이르는 14km 구간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은 해마다 상춘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심은 연평균 2,500여명의 임직원이 총 2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심 사회공헌단은 월급의 일부를 모아 ‘해피펀드’를 적립해 기부활동에도 애쓰고 있다.
매월 자신이 희망한 금액을 공동모금 형태로 조성해 제품기부, 복지기관 시설보수, 급식봉사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먹거리로 가득찬 ‘사랑나눔 맛차’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식품 기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랑나눔 맛차’는 농심이 직접 만든 캠핑카에 라면과 스낵, 음료를 가득 싣고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사회공헌 서비스다.
2010년 76회, 2011년 82회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소아암 환아병동 등을 방문, 풍선아트 만들기, 퀴즈풀이 등의 활동을 한다.
맛차를 보내달라는 전화가 매달 수 백건에 이를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지난 2000년부터 선보인 라면기부 프로그램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도 인기다.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이다.
농심은 입장료로 받은 라면만큼 추가로 라면을 매칭 기부해 각계에 보내고 있다.
2012년 11월엔 신라면블랙컵 6,570개와 농심이 기부한 6,570개를 합쳐 총 13,140 개의 라면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농심은 지난해까지 13년간 콘서트를 통해 약 50만개의 라면을 기부해 오고 있다.농심의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1984년 설립한 율촌재단이 시발이다.
회사의 경영이 안정국면에 접어든 시기부터 소외된 이웃에 눈을 돌린 것이다. 1984년 6월 8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율촌재단은 현재 12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율촌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학술, 문화, 연구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사업과 국가 백년대계인 청소년에게 사랑과 건강한 열정을 심어줄 참교육지원사업 등의 교육사업을 주로 벌인다.특히 한자를 혼용하여 우리 말의 뜻을 올바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한 혼용 한국어 교과서'를 편찬, 전국 초중고에 무료로 배포해왔다.
또 해외 교포자녀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말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orean Lab’이라는 학습 CD-ROM을 영어 및 일어판으로 보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