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재부 공식 통보 "대내외 불안요인 충분히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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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과 전망(안정적)을 유지키로 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최근 우리나라에 대해
    높은 경제 회복력과 건전한 거시경제정책 체계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하며,
    가계부채와 글로벌 경제·금융환경 변동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하며
    22일 우리측에 공식 통보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올해 1분기 1.5% 및 2분기 2.3%를 기록한 점은
    [엔화 약세]가 한국의 수출 경쟁력 및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은행 부문을 포함한 경제 전반의 대외건전성이
    [단기외채 비중 감소]와
    [충분한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지난 2008∼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개선되는 등
    최근 글로벌 위험회피(Risk aversion) 환경에 잘 대처하고 있다.


    가계 및 공기업 부채 등은
    한국 정부의 정책의지와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 피치 관계자


     

    피치는 또
    한국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지만,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과 정책 유연성은
    가계부채가 가계수지에 미치는 위험을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공기업 부채 증가로
    정부 우발채무가 늘어났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공기업 부채를 관리하려는
    정책의지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북한 정권의 붕괴나
    군사적 긴장 고조 가능성이 미미한 만큼,
    현재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피치>는
    향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은행 재무건전성 악화],
    [가계부채 위기],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꼽았다.

     

    한편, 8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은
    <무디스(Moody's)> [Aa3(안정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안정적)] 등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