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비위 적발 7건... 액수는 101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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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금융기관의 대표주자인<새마을금고>에서임직원들의 비위로 인해 발생한금융사고 피해액이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진선미(국회 안전행정위원회·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이안전행정부에서 받은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올 들어 7월 말까지새마을금고 임직원의횡령·배임 등비위행위로 인한 금융사고는 7건,피해액은 101억1,100만원에 이른다.작년에 횡령사고가 4건,피해액이 31억8,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금융사고 건수는 2배,피해액은 3배 이상급증한 셈이다.부산 영도구의 한 새마을금고 상무는지난 2010년부터고객 20명의 이름으로금고 예금을 대출받고서상환하지 않거나고객대출 상환금과 이자를중간에 가로채는 수법으로41억2,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5월 경찰에 입건된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새마을금고 상무는예금담보대출 업무를 수년간 담당하면서고객 돈 6억2,300만원을 빼돌리다 파면당했다.안전행정부는올해부터잠재 리스크가 있는 40개 새마을금고는<금융감독원>과 함께자산운용의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자산이 많은 금고 300개는 외부 회계감사를,나머지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자체 감사를 하도록 하는 등새마을금고에 대한 전수 감사를 의무화했다.“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다.
새마을금고 각 영업점들은
독립적 법인체로 운영되기 때문에
금융사고 발생시
악성 소문이 급격히 퍼져
대규모 인출사태가 발생하고
합병 해산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임직원들은 항상 유념해야 한다.
서민의 자활과 재산증식을 지원해야 할 새마을금고가
임직원들의 비위와 부실대출로
오히려 손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직원의 교육과 도덕적 책임을 강화하고,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금융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진선미 의원진선미 의원의 이런 지적과 관련,<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상시감시 종합시스템]을 통해금융사고 적발 및 예방을 강화하겠다는방침을 밝혔다.“새마을금고와 관련된
금융사고 발생 수가
통계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이는
예전에 비해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금융사고를 적발한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해 달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시감시종합시스템]을
지난 8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함으로써
각 영업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앞으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금융사고 적발 및 예방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