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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를 회복시켜
세수가 늘어나도록 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내년 일반회계 세입예산중 내국세는 181조7,000억원(전년대비 4.5% 증가)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3조5,000억원(3.7%), 관세 10조6,000억원(2.8%),
교육세 4조5,000억원(-6.1%), 종합부동산세 1조1,000억원(4%)이다.
특별회계는 7조2,000억원(-4.1%)으로 줄여잡았다.
이는 주세가 3조원(-0.9%), 농어촌특별세 4조2,000억원(-6.2%)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내국세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소득세로 9%를 잡았다.
명목임금 상승, 고용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54조원 가운데 순증분만 4조5,000억원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부가가치세도 7.4% 늘려 잡았다.
민간소비 증가율을 3.6%로 전망해서 올해 2.1% 보다 높게 잡고,
수입 증가율도 6.5%로 예상해서 올해 2.2% 보다 높게 잡았기때문이다.
이에 비해 법인세는 올해에도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보고
증가폭을 0.1%로 잡았다.
이번 예산안의 초점은 세수를 확대해서 복지확대를 위해 쓰겠다고 공언한 부분이다.
정부는 비과세 및 감면 부분을 줄여 18조원을 마련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시켜 27조2,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뒤,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서 2조9,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2017년까지 추가로 확보한 48조원을 복지확대에 쓰겠다고 공약햇다.
내년 예산안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세수 확보방안을 담았다.
비과세 및 감면내용을 줄여1조8,000억원을 늘리고,
지하경제를 양성화시켜 거두는 조세수입 5조5,000억원에,
금융소득 에 대한 과세를 늘려 3,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7조6,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처음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이 7조~8조원에 달할 전망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시켜 세수를 늘리겠다는 목표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과세 감면을 줄이는 것은 혜택을 줄이는 것이어서
사실상 증세로 비쳐져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