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대비 수출 7.5% 증가 151억 1천만 달러, 수지 81억 6천만 달러
대외 여건 악화에도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15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지 또한 8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 5월 수출(151억 4,000만달러), 
수지(82억 7,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다. 






  • 1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9월 ICT 수출 및 수지를 발표하며
    추석 연휴로 이틀간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9월까지의 누적 ICT 수출 및 수지는 
    각각 1,248억 8,000만 달러, 656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ICT 수출은 7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6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반도체, D-TV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의 경우 2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20억 대에 재 진입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전월대비 20.5% 증가한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및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12개월 연속 증가해 역대 최대의 반도체 수출액인 
    5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 TV] 수출은 8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며 
    지난 6월 출시된 UHD TV 또한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TV 수요 약세 및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2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5억 9,000만 달러로
    세계 PC 시장의 부진 속 6개월 연속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미국] 14억달러, 
    [ASEAN] 20억 1,000만 달러,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77억 8,000만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부진 등으로 5억 3,000만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래부>는 향후 ICT 수출이
    선진, 신흥국 동반 침체의 우려와
    세계 IC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