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의원 "전체 위탁자산 92% 계열사 맡겨"
  • ▲ 김기준(민주당·비례대표·정무위) 의원은
    ▲ 김기준(민주당·비례대표·정무위) 의원은 "신한은행의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하다"고 10일 주장했다.


시중은행이 [일감 몰아주기]를 일삼고 있으며,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기준(민주당·비례대표·정무위) 의원은 
국내 은행들이 
계열사의 자산운용사에 
자산을 위탁하는 형태로 
일감 몰아주기를 일삼고 있으며,
그 정도가 심각하다고 
10일 주장했다.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은행별 위탁자산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위탁자산 규모는 
총 16조4,472억원이었으며, 
이 중 계열사에 대한 위탁 비중은 
11조원으로 
약 67%를 차지했다.

은행별 위탁자산 운용 현황을 보면 
<신한은행>이 위탁금액 3조2,950억원 중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에
92%인 3조300억원을 위탁해 
위탁자산 몰아주기가 가장 심했다.

<국민은행>은 위탁금액 4조4,000억원 중 
계열사인 <KB자산운용>에 3조2,000억원(73%), 
<우리은행>은 위탁금액 3조4,831억원 중 
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 2조4,631억원(71%)을 
각각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4대 은행 중 
 3곳의 계열사 자산운용 위탁비율이 70%를 넘어 
 대형은행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행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계열 자산운용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의 자산운용 위탁이 
 계열사에 편중되지 않게 
 비중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 김기준 의원


김기준 의원의 이런 주장과 관련,
<신한은행> 측은
특별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말이니,
 저희가 공식적으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 <신한은행>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