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의원 "전체 위탁자산 92% 계열사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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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일감 몰아주기]를 일삼고 있으며,특히 <신한은행>의 경우그 정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김기준(민주당·비례대표·정무위) 의원은국내 은행들이계열사의 자산운용사에자산을 위탁하는 형태로일감 몰아주기를 일삼고 있으며,그 정도가 심각하다고10일 주장했다.김기준 의원이<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은행별 위탁자산 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국내은행의 위탁자산 규모는총 16조4,472억원이었으며,이 중 계열사에 대한 위탁 비중은11조원으로약 67%를 차지했다.은행별 위탁자산 운용 현황을 보면<신한은행>이 위탁금액 3조2,950억원 중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에
92%인 3조300억원을 위탁해위탁자산 몰아주기가 가장 심했다.<국민은행>은 위탁금액 4조4,000억원 중계열사인 <KB자산운용>에 3조2,000억원(73%),<우리은행>은 위탁금액 3조4,831억원 중계열사인 <우리자산운용>에 2조4,631억원(71%)을각각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4대 은행 중3곳의 계열사 자산운용 위탁비율이 70%를 넘어대형은행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행태가심각한 상황이다.계열 자산운용사에 일감을 몰아주는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점검을 강화하고,은행의 자산운용 위탁이계열사에 편중되지 않게비중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김기준 의원김기준 의원의 이런 주장과 관련,<신한은행> 측은특별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국정감사에서 나온 말이니,저희가 공식적으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신한은행>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