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보유분 추가인수 제안…[아직은 시기상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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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KR 로고 ⓒKKR 홈페이지
    ▲ KKR 로고 ⓒKKR 홈페이지

     

     

    글로벌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현대차그룹의 광고대행사 이노션 지분 10% 유력 인수자로 떠오른 가운데
    오너일가 보유분 포함 [이노션 30% 지분 인수 가능성]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최근 머니투데이는
    KKR이 이노션의 정몽구재단 지분 10% 인수에 이어
    오너일가의 보유분 20%를
    추가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매체는 KKR 측이 이노션 지분 10%만으로는
    전략적·재무적 공동주주 파트너가 될 수 없으니
    규모를 늘려줄 수 있냐는 요청을 했고,
    이에 오너일가의 보유분 80% 중 20%를
    더 매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과 정성이 고문 지분 추가 매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KR이 이노션의 지분 30%를
    인수 요청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이번 정몽구재단 10% 지분 매각은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인수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30% 매각은 너무 앞서나간 것 같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정몽구재단 측은
    현재 인수자 결정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KKR 측은 현재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 방침상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노션 지분 구조는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40%
    정성이 고문이 40%
    정몽구재단이 20%를 가진 형태로 구성돼 있다.

     

    정몽구재단은 공익재단이
    동일 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하는 세법으로
    수여 분의 절반을 외부 매각 형태로 현금화하기로 했다.

     

    정의선 부회장 등이 출자해
    자본금 30억원으로 시작한 이노션은
    현재 100% 지분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KKR이 이노션 지분 10% 인수 가격으로
    약 1000억원을 제시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30% 인수가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최대 3000억원이 현금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