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쌓기처럼 단 쌓아 성장
  • ▲ T타입 타워크레인.ⓒ금호산업
    ▲ T타입 타워크레인.ⓒ금호산업

     

     

    고층건물을 지을 때 꼭 필요한 건설장비가 있다.

     

    건설현장마다 흔히 보이는 [타워크레인]이다.

     

    탑 형태를 띤 철구조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중기다.

     

    주로  [티(T) 타입]과 [러핑(Luffing) 타입]이 사용된다.

     

    티 타입은 이름 그대로 [T]자 모양으로 생긴 타워크레인이다.

     

    탑의 가장 위쪽에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금속 격자인 [지브]가 길게 뻗어 있다.

     

    지브는 짐을 다루는 철제 밧줄인 [호이스팅 로프]와 갈고리를 들어 올리고
    길이를 늘이는 등 작업대 역할을 한다.

     

  • ▲ 러핑탑입 타워크레인.ⓒ금호산업
    ▲ 러핑탑입 타워크레인.ⓒ금호산업

     

     

    러핑 타입은 [Y]자 형태의 크레인이다.

    상하로 움직이면서 물건을 이동시킬 수 있어
    도심지 등 장애물이 많은 곳에 쓰인다.

     

    타워크레인은 공사 중인 건물의 꼭대기에 무거운 짐을 나르기 위한 장치다.

     

    따라서 항상 건물보다 높은 위치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타워크레인은 어떻게 높이를 올릴 수 있을까?

     

    타입에 상관없이 타워크레인에는
    크레인을 지탱하는 일종의 뼈대, [타워 마스트]가 있다.

     

    이 마스트의 가장 위에는 운전실이 있는데
    운전실과 마스트 사이에
    자체 상승 틀(텔레스코핑 케이지)이 있다.

     

  • ▲ ⓒ금호산업
    ▲ ⓒ금호산업

     

     

    인상 방법은 간단하다.

     

    상승 틀 내에서 운전석 하부와 타워를 분리하고
    이 틀에 유압상승장치를 설치,
    새 크레인 몸체를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틀을 높인다.

     

    그 후 새 크레인 몸체를 벌어진 틈에 집어넣어
    운전실 및 타워 마스트를 고정하면 된다.

     

    마치 블록쌓기를 하듯이 새로운 몸체를 넣어
    한 단계씩 높이를 올려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환경이 좋지 않으면 인상 작업을 할 수 없다.

     

    타워크레인 설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초앙카를 설치하고 앙카레벨을 확인한다.

     

    타워크레인 설치를 위한 이동식 크레인 장비를 정치하고
    자재반입 및 하역을 시작한다.

     

    이후 마스트를 설치하고 텔레스코핑 케이지를 설치한다.

     

    그 위로 운전석을 설치,
    켓헤드,
    카운터지브,
    호이스트 드럼을 설치한다.

     

    프론트 지브는 지상에서 작업 후
    카운터웨이트 설치를 마친 크레인에 부착한다.

     

    순간풍속 8m/sec 이상이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다.

     

    이어 후크, 와이어링을 설치하고
    마스트 인양 및 가이드 레일에 안착,
    코핑케이지와 턴테이블을 연결한다.

    이후 유압실린더를 작동
    상부 인상 작업을 한다.

     

    실린더 서포트슈를
    하부마스트 횡재 패드상에 안착,
    마스트를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