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통합적 성장 위한 기반 구축 한 해 될 것"
  • [정회동] KB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014년을
    "통합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회동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2014년 경영전략을
    [통합적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3대 전략방향으로
    ▲핵심경쟁력 강화
    ▲신규시장 및 취약 부문 영업경쟁력 제고
    ▲선진 인프라 구축
    을 제시했다.

     

    반면 지난해 가장 안타까웠던 일로 [우리투자증권] 인수 무산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KB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2014년 갑오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갑오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청말띠의 해입니다.
    청마는 건강과 성공, 행운과 생동감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귀하고 길한 영물, 청마(靑馬)의 기운을 받아 우리 KB투자증권 임직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주식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연초 컸던 기대감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1년이었습니다.

    증권업계는 극심한 거래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대부분의 증권사가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동양증권 사태를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매각 및 정부의 업계
    개편의지 등으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회사는 3년 연속 회사채/ABS 주관실적 업계
    1위를 달성하며 DCM 부문 확고한 1위를 구축했고, 법인영업 부문에서도 업계
    3위권으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두며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선두권 시장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채권영업팀을 보강했고, DLS 인가를 신청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임직원의 노력으로 거둔 이 같은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침체 및 업황 부진으로 인해 우리회사 역시 지난해 연간 목표치에 미달하는
    경영성과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모든 임직원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았던 [우리투자증권] 인수가 무산된 일은
    적잖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저력을 믿기에 우리의 2014년은 가능성의 실현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 KB투자증권은 종합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 확보라는 중장기 전략 아래,
    2014년 경영전략을[통합적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한 3대 전략방향으로 ▲핵심경쟁력 강화 ▲신규시장 및 취약 부문 영업경쟁력 제고
    ▲선진 인프라 구축으로 잡았습니다.

     

    첫째 통합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기업금융, 법인영업 등 Wholesale 부문 역량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부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전 부문의 균형적 성장을 도모하며 업계 선두 경쟁력을 공고화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둘째 리테일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복합점포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취약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개념 프로젝트 파이낸싱 역량을 키워 신규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셋째 금융상품 개발 능력을 제고하여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도약 기반을 뒷받침 해 줄
    관리/지원 부문을 선진화 하는 등 내부경쟁력을 강화해 선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듯이 지난 해 금융권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들로
    고객의 신뢰라는 중요한 가치가 크게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과 위기관리 매뉴얼을 점검했고,
    도덕성으로 무장한 우량금융회사로 다시 태어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높은 윤리의식을 가진 KB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이 되어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올해도 증권가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겠지만 M&A를 중심으로 한 업계 구조개편이 본격화 되는
    전기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생존을 위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014년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정상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기대됩니다.

     

    청마(靑馬)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기상처럼 힘차게 2014년의 포문을 열어봅시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께서 세우신 새해 소망 모두가 이루어지기를,
    우리 모두에게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