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고려만 아니라 분산 방법 생각해야""700MHz 주파수 할당 논의 형평성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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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KT가 900MHz 대역을 정말 사용하는지 확인해 봤다.측정 도구를 이용해 조사해 봤으나 멀티캐리어 사용이 거의 없었다.<임중곤> KBS 기술연구소 팀장은 17일 열린[UHDTV 활성화를 위한 700MHz 주파수 활용방안 토론회]에서이같이 말했다.통신업계에서 증가하는 트래픽 추세에 따라향후 주파수가 부족할 것이라고 하지만정작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이날 참석한 토론회 발제자들은그 동안 통신업계에서 주장해온트래픽 증가 현상으로 인한주파수 부족 문제에 대해 반박했다.<정준희> 중앙대학교 교수는트래픽이 증가 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방안도통신계에서 생각해야 할 새로운 과제라고 주장했다.“주파수 이용이비효율 적으로 이뤄지는 부분은 없는지생각해 봐야 한다.트래픽 헤비 유저로 발생하는 문제를합리적인 방법으로 분산시킬 방안을강구해야 한다.-정준희 교수또한 정준희 교수는트래픽이 증가한 데에는공급자, 즉 제조사와 통신사가 만든 시장에서소비자들이 3G에서 LTE로강제 이동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동통신 분야에서 주장하는 [경제효과]는소비자들의 자발적 지불의사를 키워 시장을 성장시켰다는 것에는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에 따른 국제경쟁력은 미미하다.극소수 단말 제조기업 위주의 사고일 뿐이다.정책 패러다임에 있어서도공급자 위주가 아닌 시민과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규범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다.-정준희 교수이어 이상운 교수는700MHz 주파수 할당 정책 논의 과정에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미래부-방통위에서 추진하는700MHz 주파수 이용 정책 연구반에는이통 3사는 참여하지만 방송사는 참여하고 있지 않아형평성에 어긋난다.-이상운 교수또한 이동통신용 주파수 수요도단순 트래픽 증대만 고려해서는안 된다고 덧붙였다.<임중곤> KBS 기술연구소 팀장은지상파 UHDTV 실현이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내년 말이면 지상파에서 UHD 본방송을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6월에는지상파 UHDTV 송수신정합표준을 완성하고계속해서 실험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12월에는 지상파 UHDTV 방송 기술기준 제정을 완료하고내년 말이면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임중곤 팀장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자에서는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방송계와 같은 의견도 있었지만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이상진> 방송기술인 연합회 박사는해외에서도 지상파가 UHDTV를 준비하는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하며방송계의 입장을 거들었다.세계 추세에 따라 700MHz 주파수를통신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프랑스에서도 우리와 같은 사례가 있고미국, 일본 역시 UHD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야해외에서 로밍이 된다고 하지만최근에 새로운 칩이 개발돼같은 주파수 대역이 아니어도로밍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이상진 박사하지만 <정미정> 공공미디어연구소 박사는방송계에서 UHDTV 공공성 실현을 위한 논의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방송계에서[UHDTV를 통한 무료보편적 플랫폼]을 주장하지만시청자들은 방송을돈 내고 보는 것이 당연해 졌다.방송계는 지상파 플랫폼 공공성을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더 연구해야 한다.정부도 마찬가지다.방송산업발전종합계획만 봐도 그렇다.지상파가 무료보편적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지상파가 UHDTV를 위해주파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현재 지상파가 할당 받은 주파수는홈쇼핑이 채우고 있다.지상파 DMB를 봐도 주파수를 할당한다고품질이 보장되는 건 아닌 것 같다.-정미정 박사토론회를 참관한KT경제경영 연구소 <김현경> 박사는지상파가 공익성을 따지기 전에시민, 가입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가입자들이 돈을 내는데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두는지어떤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지에초점을 맞춰야 한다.또한 트래픽 문제는 지금을 보는 것이 아니라미래를 봐야 한다.앞으로 트래픽이 얼마나 더 증가할지는알 수가 없다.-김현경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