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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20일 부안 농장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농장 3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17일 전북 부안,
18일 고창군 동림저수지 등으로 확산돼
수천여 마리 오리가 집단 폐사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울렸다.현재 당국은 이번 [AI]가 야생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치솟은 방역주 비해 닭고기주는…주식시장에서는
[AI사태]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동물 백신주로 분류되고 있는
[대한뉴팜]
[동원수산]
[이-글 벳]
[신라에스지]는 2거래일 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도
[중앙백신]
[팜스웰바이오]
[한성기업]
[사조오양]
[CJ씨푸드] 등 역시 7~14% 사이를 오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설명이다."2000년대 이후 크게 4차례 AI 발생해
최소 42~240일 정도 문제가 지속됐다.과거 역시 [백신] [방역]주 등이
탄력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직접 타격이 예상됐던 닭고기 관련주가
의외로 얌전한 반응이다.12시30분 현재 대표 닭고기주을 살펴보면
하림[3.77%▽200]
하림홀딩스[0.78%▽35]
마니커[1.95%▽13]
동우[0.65%▽23] 에 거래 되고 있다.특히 대장주로 꼽히는 <하림>의 경우
연일 상한가를 달성 중인 백신주와 비교해 볼 때
거래와 등락률에서 반응이 약하다는 진단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 역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거나 주가 관련 언급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과거 AI사태를 겪어온
투자자들의 면역 반응이라는 의견도 우세하다.다음은 익명을 요구한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AI의 의심 농가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다.
때문에 농가들의 경제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 같다.또 이번 사태로 업체가
닭고기 공급을 줄이게 되면,
몇 주에서 수 개월 후에는
(닭)가격이 상승하게 된다.이러한 수혜를 노리는 것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