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한 단계 진화위해 [웨어러블] 제품 쏟아내건강 체크에 부착형 기술 등장시 [시장 확대] 가능성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쇼 2014 CES에서 소니가 최첨단 개인 영상장비인 3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신제품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쇼 2014 CES에서 소니가 최첨단 개인 영상장비인 3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신제품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모든 전자 기기에는 희생단계가 있다. 

    옛날 폴더폰부터 생각해보면 지금의 스마트폰으로
    오기위해 중간에 희생된 모델이 있었다. 

    현재 웨어러블 기기들이 그렇다.

    스마트폰에서 스마트기기로 가는 과도기로 보면 된다."

       -모바일융합기술센터 최규석 단장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wearable) 기기까지
    눈만 뜨면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는 시대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은
    혁신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신제품 출시에 여념이 없다. 

    제품 주기가 짧아지고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빨리 변하다보니 생겨난 현상이다.

    문제는 눈이 한껏 높아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신선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돌풍과 함께 잘나가던
    IT, 전자업계는 과도기에 직면하게 됐다. 

    #. 스마트폰 → 스마트기기로 진화

    20일 모바일 융합기술센터 최규석 단장은
    현재 시점을 두고 스마트폰에서 스마트기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얘기했다. 

    현재 출시된 삼성 갤럭시 기어나 구글 글라스 등이
    스마트 기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과도기 제품의 특징을 보면 한 단계 높은 시장으로 이끈
    혁신제품이면서도 아주 초보적인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자업계에서 디바이스 변화를 이끈 제품이지만 
    시장에서 희생된 모델들과 같은 원리다.  

    최 단장은 스마트폰을 기초로 연결되는 웨어러블 기기가
    혁신제품임은 분명하지만 임펙트가 약한 상태라고 했다.

    삼성 갤럭시 기어나 소니 스마트워치2도 스마트폰에 연동되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없으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혁신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진정한 웨어러블 시장, 언제쯤 열릴까?

    일부에선 전자업계의 혁신이 스마트폰 시대서
    끝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어낼리틱스(SA)는
    2014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3500만달러(약 368억원)로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웰리스(wellness) 기능부착형으로 가면
    스마트폰만큼 강력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4에서 공개된
    LG전자의 라이프 밴드 터치와 소니의 스마트 밴드 등도 
    건강을 접목시킨 웨어러블 기기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건강 체크를 강화한 웰리스 기능으로 파생되면
    웨어러블 시장을 열 킬러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여기에 휴대용이 아닌 부착용으로 기술발전이
    이뤄지면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느끼기 쉽다. 

    스마트기기가 의복에 장착되거나 패치형태로 진화할 때
    입은다는 의미인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