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포스코건설 여직원, 30억 [꿀꺽]

포스코건설의 공사현장에서
경리를 맡은 여직원이
3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여직원 A씨(34)가
30억원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여직원은
회사의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악용해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 청구하고
이를 자신이 결재하는 방식으로
대금을 횡령했다.

화근은 회사 간부가 업무처리 편의를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이 직원에게 알려 준 것이다.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이 직원의 횡령 동기, 기간,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 중이며
횡령자금 환수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여직원은
김포 하수처리장공사 현장 업무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횡령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건설측은
감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