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켜놓은 자동차 히터 [눈 피로·건조 유발]흔들리는 차안,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안구 성장에 최악]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코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설 연휴는주말이 포함돼예년보다 귀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장시간 운전 등이 많은 귀향길에는교통사고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주의가 필요하다.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과 당일에 교통사고 수가평소보다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귀향길 운전 시에는교통사고 뿐 아니라장시간 밀폐된 차 안에 있다 보면허리나 근육에 무리가 될 수 있고장시간 켜놓은 히터와 미세먼지가온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특히이동 내내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있지 않도록부모들의 관리가 요구된다.온 가족이 함께하는 설날을 앞두고보다 즐거운 귀성길을 위한건강 관리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본다.
장시간 켜놓은 자동차 히터, [눈의 피로와 건조 유발]겨울철 운전 시에는흔히 히터를 켜기 마련이다.하지만귀성길 운전과 같이장시간 이동 중에히터를 내내 켜놓을 경우몸은 따뜻해질지 몰라도차내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눈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특히운전자의 경우,건조한 실내에서장시간 집중해앞을 보기 때문에눈의 피로와 건조 증상이심화된다.더욱이겨울철에는 춥다고 환기를 하지 않은 채장시간 히터를 켜놓아미세먼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나아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원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안전한 귀향길을 위해서는춥더라도 히터 바람이 직접 얼굴을 향하는 것은 삼가며,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한다.또한차량용 가습기를 사용해습도를 조절하거나,2시간 마다 휴게소나 갓길에 차를 세운 후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길에서 방심하다가는온 가족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지나친 난방을 피하고눈의 뻑뻑함이 느껴질 경우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거나눈 마사지를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장시간 흔들리는 차 안,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안구 성장에 영향줄 수 있어]스마트폰, 태블릿 PC는귀성길에 지치고 짜증을 내던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다.하지만장시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것은아이들의 평생 눈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흔들리는 차 안에서장시간 한 곳을 응시할 경우,평소보다 수정체 조절 작용이 늘어보다 쉽게 피로감을느끼고시력 저하를 유발한다.특히안구가 성장 중인 유아기에,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안구건조증이나 각결막염 등의안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며,장기적으로는근시진행 및 안구 성장에방해가 될 수 있다.따라서장시간 이동 중에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태블릿 PC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아이들은 시력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에평소에도 부모들이 먼저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중요하다.스마트폰 사용 시간은하루 한 시간 내로 제한하고,사용시간 도중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도록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스마트폰과의 거리를30cm이상으로 유지하고보안경을 착용하면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허리 통증,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운전을 하는 부모들의 건강도예외는 아니다.명절 이후에는장시간 운전과 음식 준비 등으로명절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가벼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디스크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한데,척추 뼈와 뼈 사이의 물렁뼈 조직이 터져 나와척수 신경을 압박해목, 팔, 허리 등에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장시간 운전과 같이디스크에 부담이 커지는 행동이 반복될 경우디스크 질환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는 것.특히설 연휴와 같이 한파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근육이 경직돼 척추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장시간 운전 후뻐근한 증상이 있다면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