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저금리 예금 추가 반영
  • ▲ 계속되는 저금리 탓에 코픽스가 계속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계속되는 저금리 탓에 코픽스가 계속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가계대출 기준금리 중 하나인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저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잔액 코픽스는 2.8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88%)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규 예금이 1월 금리 산정에 추가 반영됨에 따라 하락했다.

2010년 도입된 코픽스는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2012년 11월부터 최저 기록을 매달 갈아치우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2.60%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로 역시 하락세를 이어온 신규 코픽스는 지난달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