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최대 45% 세일…홈플러스는 100g당 950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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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대형마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 국내산 냉장 삼겹살, 브랜드 삼겹살 등을 시세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겹살 데이'가 포함된 일주일 매출은 평소 일주일 매출에 비해 3~4배 가량 높고, 이번 '삼겹살 데이'가 주말과 이어져 수요가 높을 거라 예상해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350여톤의 삼겹살 물량을 포함, 약 400여톤의 돼지고기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은 시세 대비 45% 가량 저렴한 980원에 판매하며, 브랜드 삼겹살도 정상가 대비 3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 삼겹살의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1등급 돼지고기로 구성된 '웰팜 포크', '진심 한돈'을 100g 당 1550원에, 녹차나 메실 같은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웰빙 돼지'를 100g 당 1850원에,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사육된 '제주도 돼지'도 100g 당 2050원에 판매한다.
  
김형주 롯데마트 돈육 MD(상품 기획자)는 "이번 '삼겹살 데이' 행사를 통해 가격 오른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 역시 '삼겹살 데이'를 맞아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38개 점포(서귀포점 제외)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3% 할인해 100g당 각 950원에 판매한다.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카드 등 행사 제휴카드로 구매 시 950원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깐마늘, 적상추, 깻잎 등을 봉당 1000원 균일가에 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겹살데이에는 지난해 3월 3일 기준 삼겹살 매출이 전주 대비 1466%(약 15배)나 신장하는 등 관련 수요가 크게 높아진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3일간 판매할 돼지고기 물량만 약 250톤을 준비했다.
 
홈플러스 축산팀 강형석 바이어는 "최근 가격이 높아진 삼겹살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삼겹살데이 이후에도  매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국 평균 조사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꾸준한 모돈(어미 돼지) 감축 활동의 결과로 돼지 사육두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991만 마리로 1년 만에 1000만 마리 미만으로 감소했다.
 
공급이 감소하자,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대비 30% 가량 오른 1KG 당 3,672원에 거래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