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투자심리에만 영향 미칠 뿐... 익스포저 크지 않아"
  • ▲ 팬택이 다시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이에 따른 은행권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연합뉴스
    ▲ 팬택이 다시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이에 따른 은행권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연합뉴스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다시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은행권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팬택의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은행권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지만 관련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은 2011년 12월 워크아웃 졸업 후 25일 다시 채권단(주채권은행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출자전환 여부와 추가 자금지원 규모에 따라 추가충당 규모 및 충당금 환입 여부는 가변적"이라며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이나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워크아웃이 개시될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있는 은행은 추정손실에 준하는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련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충당금 부담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크아웃 개시 이후 추가 자금지원 규모에 따라 추가 충당 부담도 발생해 우려할 수 있으나 기존 대출채권을 출자전환할 경우 충당금환입이 예상되므로 향후 추가충당 규모 및 기충당금 환입 여부는 추후 확정될 것으로 봤다.

이어 "투자심리에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으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전날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