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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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가 2.8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 2.82%로 전월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이래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02% 포인트 하락한 2.62%를 기록했다.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의 하락과 저금리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민·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외환·씨티·SC 등 9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한 금리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