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권오준 회장, 앞장서 급여 30% 반납 다른 임원도 10~25% 자진 반납
  • '포스코 더 그레이트 : POSCO the Great'를 꿈꾸는 포스코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며 쇄신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권오준 신임회장은 앞장서 급여의 30%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사내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처한 상황등을 고려해 소기의 성과와 수익성을 구현할 때 까지 기본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고 19일 전했다. 이어 권 회장은 "새 비전을 '포스코 더 그레이트'로 정했는데 위대한 포스코는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고 사랑 받는 포스코를 말하며 '양보다는 질','매출액보다는 이익'을 많이 내어 더 많은 회사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므로 임원들이 수익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동준 부사장이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코 더 그레이트' 를 구현하겠다는 임원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급여반납에 동참하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했고, 18일 오후 전체 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임원 전원이 자율적인 급여 반납운동에 동참했고, 규모는 개인별로 10%에서 25%까지 다양하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