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전용조사선 '아라미 2호' 취항

우리나라의 두 번째 해양환경 전용조사선인 '아라미 2호'가 취항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해양환경 관련 업계와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미 2호' 취항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90t급 규모의 아라미 2호는 지난해 취항한 아라미 1호에 이어 우리 연안의 해양환경을 조사·연구하기 위해 건조됐으며 최대 속력은 시속 18노트(33㎞/h)다.

수질 자동분석·청정시스템을 탑재해 현장에서 즉시 시료 분석작업을 할 수 있으며, 해양오염사고 때는 방제지휘선 역할도 가능하다.

임송학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아라미 2호 취항은 해양환경 인프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15년까지 아라미 3호를 추가 투입하는 등 해양환경 조사·연구 기반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