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제주 기점 중국 광저우·시안 등에 부정기 노선 운항
  • ▲ 국적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4월부터 인천, 부산,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7개 도시에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사진=제주항공
    ▲ 국적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4월부터 인천, 부산,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7개 도시에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사진=제주항공

     

    국적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4월부터 인천, 부산, 제주를 기점으로 중국 7개 도시에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으로 인천공항에서 치치하얼·원저우·취안저우 등 3개 도시, 제주공항에서 광저우·시안·청두 등 3개 도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정저우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5월에도 청주 등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노선 취항을 계획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중국 부정기 운항에 대한 중국정부의 규제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우리 국적 항공사를 노선당 1곳으로 제한하고 ▲운항횟수는 주2회를 초과할 수 없으며 ▲한 노선에서 부정기편이 연간 총 4개월 이상 운항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측의 규제가 강화됐지만 우리나라 정부 주관으로 항공사 간 조정을 거쳐 운항노선을 결정하고 있다"며 "규제강화로 취항이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허용된 범위 내에서 중국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인천, 제주, 부산 등을 기점으로 중국의 10여개 도시에 운항하며 14만여명을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