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자 생활을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키아누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키아누리브스는 1999년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2002년 연인 제니퍼 사임의 사망 이후 힘들어 하다 노숙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아누 리브스가 절친 리버 피닉스의 약물 중독 사망 이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 감독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소개로 제니퍼 사임을 만났다.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으로부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받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제니퍼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키아누리브스는 태어날 아이에게 에바라는 이름을 짓고 정원이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등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제니퍼 사임은 임신 8개월째에 유산을 겪게 되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키아누리브스에 이별을 선언한다. 이별 후에도 키아누리브스는 연인을 기다렸지만 결별 1년여 만에 제니퍼 사임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후 키아누 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지켜주지 못한 자괴감과 죄책감에 연인이 없는 집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집을 떠나 노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키아누리브스는 영화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거리를 전전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키아누리브스 노숙 이유,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