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세월호 애도…기본 지키는 문화 중요"

•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

구본무 LG 회장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기본과 변화를 강조했다. 

1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사업에서도 안전과 품질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고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를 정착해 경영진과 CEO들이 이를 책임지고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경영진에게 "변화에 둔감하고 관행에 익숙해 있으면 결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한발 앞서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우리의 강점으로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선도 상품의 출시와 승부를 걸 시장과 일하는 방식까지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한 구 회장은 고객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투자하고 힘을 키우고 구성원 모두가 강한 책임감으로 일을 주도하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LG 경영진은 '사물인터넷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된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이경전 교수의 특강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사업 기회 요인 등에 대해 살펴봤다.

한편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