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현아가 합성사진 유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사한 사건을 겪은 다비치 강민경과미쓰에이 수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걸그룹 포미닛 현아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합성사진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유포된 현아 사진은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현아의 얼굴 사진과 한 여성의 상반신 나체를 교묘하게 합성했다. 

이에 현아 소속사 측은 5일 "아티스트와 관련해 고의적인 비방 목적으로 합성사진과 루머를 제작,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향후 유사 사건이 재발할 시 그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합성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다비치 강민경, 미쓰에이 수지 등이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13년 3월 '강민경 스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강민경이 룸살롱에서 성접대를 하는 듯한 합성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됐다. 당시 강민경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수사기관에 사건을 의뢰해 해당사진 유포자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가해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수지도 같은 해 7월 합성 사진 제작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찾아 사죄했고, 수지는 이를 용서하는 관용을 베풀어 고소를 취하했다.

한편, 정보통신망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로 입증될 경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에 해당되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현아 강민경 수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