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이용편의성은 빕스가 최고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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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 레스토랑 중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꼽혔다. 

    반면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동종 업계 서비스 만족도에서 가장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구·연인을 위한 외식 장소로 인기가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 중 규모가 큰 5대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비교와 할인·혜택서비스 문제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금번 조사는 올해 4월 기준 최근 2주 이내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업체별 종합만족도는 아웃백(3.64점)이 가장 높고, 블랙스미스 (3.56점), T.G.I.프라이데이스(3.55점) 순이었으며, 5개 업체의 만족도 평균은 3.55점 (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이용과정에서의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예약의 정확성 및 할인서비스 안내 등 '서비스운영·관리', 고객 응대, 직원 친절 등 '직원 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아웃백이 가장 높았다.

    또 △내부 환경 및 주차 시설 등 '이용편의성'은 VIPS △음식의 맛·양·가격 등 '상품구성요인’은 애슐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가 이들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주로 사용하는 할인 혜택 서비스는 통신사 할인(35.6%)과 신용카드 할인(35.6%)이 주를 이뤘고, 멤버십 할인 서비스(20.7%)와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 서비스(3.8%)가 뒤를 이었다.

    포인트 결제 서비스 사용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복 할인 불가(33.0%),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24.0%), 유효 기간이 짧아서(21.0%), 사용 단위가 정해져 있어서(12.0%)라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포인트 결제가 패밀리 레스토랑을 위한 마케팅 도구일 뿐 제약요건 때문에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신용카드에 도입된 포인트 유효기간 연장, 사용 최저한도 폐지, 1포인트 단위 사용 등의 자율개선 사항을 업계에 권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