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조항리 아나운서의 입사 특혜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KBS 측은 30일 KBS 사이버 게시판을 통해 '조항리 아나운서 채용 관련 논란에 대한 KBS의 입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KBS 측은 "일부 인터넷 카페에 조항리 아나운서가 입사 시 학력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처럼 게시돼 있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아나운서가 입사할 당시 응시자격은 2013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부여했고, 학력 제한이 없었다. 학위 취득 여부가 채용 조건이 아니었다"라며 "조 아나운서는 당시 2013년 2월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했으므로 응시자격을 갖춰 채용에 전혀 결격 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KBS는 "2012년 채용 당시 2013년 2월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해 응시자격을 충족했기 때문에 일부의 주장과 달리 채용 취소 사유나 허위 기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KBS는 연령·성별·학력 등에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학위 취득 여부가 채용의 조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휴학생 상태로 공채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했다. 지금은 휴학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KBS 공채 시험에 합격해 그해 7월부터 재직 중이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언론사 입사 준비생들 사이에서 조항리 아나운서의 KBS 채용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입사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잘 나가니 시샘하는 건가", "언론사 입시준비생들의 너무 과한 반응이었다",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일단락 되는 분위기?", "조항리 아나운서 많이 상처받았을 듯",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아무 문제 없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항리 KBS 입사 특혜논란,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