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45) 감독과 배우 탕웨이(35)를 맺어준 영화 '만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966년 이후 4번이나 리메이크 된 한국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렸다. 

이만희 감독의 원작영화 '만추'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2010년 새롭게 탄생한 '만추'는 김태용 감독의 연출력과 현빈, 탕웨이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11년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분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2일 김태용 감독이 소속돼 있는 영화사 봄은 김태용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만추'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 사진=영화 '만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