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이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결혼하는 김태용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변영주 감독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난리셔서…그땐 아니었다고요 정말로. 서로 호감을 넘어서서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는 말을 당사자로부터 들은 게 작년"이라며 김태용 탕웨이 커플이 열애설 당시 연인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 태용이의 문자로 결혼을 알게 되었어요. 동생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태용아 니가 바로 노팅힐"이라는 글을 남겼다.

휴 그랜트,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노팅힐'은 런던의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남 윌리엄 태거와 세계적인 여배우 안나 스콧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변영주 감독은 김태용 탕웨이 커플을 '노팅힐' 속 남녀주인공에 빗대어 표현한 것.

한편,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가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한국을 찾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태용 탕웨이 결혼, 사진=연합뉴스]